미국은 북한이 국제사회 제재망을 피하기 위해 설립한 ‘유령회사’들을 색출하는데 착수하고 제재조치를 발표할 계획이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차관보는 26일 정례브리핑에서 ‘미 정부가 북한과 관련된 100여개 이상의 불법은행계좌를 정밀 추적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겠다"면서도 "주의깊게 살펴보는 것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는 북한이 제재를 피하기 위해 만든 위장 회사들을 찾고 있다"며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고 2주내로 입장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롤리 차관보는 한미합동군사훈련에 대응한 북한의 3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보사항"이라고 즉답을 피하면서 "분명한 것은 현재 진행 중인 군사훈련은 방어적 훈련"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