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PC판매 22% 증가

입력 2010-07-1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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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분기 전세계 PC판매량이 22% 증가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경기회복 속도에 대한 우려에도 소비자들의 PC 수요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세계 1위 PC업체 휴렛팩커드(HP)는 컴퓨터 업계의 선두 자리를 지켰지만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1.6%포인트 하락한 18.1%에 그쳤다.

델은 점유율 13%로 12.6%를 차지한 타이완의 에이서를 밀어내고 2위 자리를 회복했다. 그러나 이들 업체의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

IDC에 따르면 델은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남아메리카 지역에서 기업 수요와 강한 경제 성장에 힘입어 매출을 늘린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최대 컴퓨터 제조업체 레노보는 매출이 47% 늘면서 시장점유율은 10.2%를 기록했다.

제이 추 IDC 애널리스트는 “유럽에 대한 불안과 중국 등의 경기 하락의 우려 속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면서 “기술업계의 회복이 유럽 재정위기로 인해 둔화됐다는 일각의 우려를 깼다”고 평가했다.

IDC는 2분기 PC판매 증가율을 23%로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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