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3일 LG화학에 대해 중대형 2차전지 성장 모멘텀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36만원에서 40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안상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에서 정부차원의 전기차용 중대형전지를 포함한 2차전지 경쟁력 강화를 위한 통합 로드맵 설정과 미국정부의 전기차시장 육성을 통한 그린산업 정책 의지가 가시화되고 있어 향후 LG화학 펀더멘탈 개선에도 긍정적 모멘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2020년까지 민간기업과 함께 총 15조원을 투자해 추진하려는 국내 정부의 2차전지 로드맵이 가시화돼 전기자동차용 중대형 2차전지분야에 약 4조~5조원의 집중투자가 예상된다"며 "또한 2010년 11월에 선보일 미국 GM의 전기자동차에 공급될 2차전지 미국공장이 기공식(15일)을 통해 2013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 실적과 관련돼 '추정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4조5390억원, 7198억원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3분기 영업환경도 화학부문의 성수기 진입과 7월 이후 편광판증설효과(20%) 가시화 등을 감안하면 양호한 영업환경이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