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 수혜 증권·보험 등 금융주 관심
지난주 후반 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 등 대외 호재와 금리 인상 수혜로 전고점인 1750선에 바짝 다가서면서 단기 차익실현 심리가 부각되는 장세에 대응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이 주문했다.
관심 업종으로는 금리 인상 수혜가 예상되는 증권과 보험 등의 금융주에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접근할 것을 제안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상원이 독립기념일에 의한 휴회를 마치고 개회하면서 로버트 버드 상원의원의 별세로 미뤄졌던 '금융개혁법안'이 가결될 전망이다.
이는 상반기 미국발 금융규제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라는 관점에서 호재이나, 시장이 이를 선반영한 측면을 고려할 때 재료 노출에 의한 단기차익매물 출회를 경계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최운선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시장의 군중심리를 위축시킨 악재의 해소라는 관점에서 주초 시장 차익매물 형성에 의한 시장 탄력 둔화시 주 후반 주식비중 확대를 권한다"면서 "오는 23일 남유럽발 소버린리스크 해소의 신뢰를 가져다 줄 은행권에 대한 스트레스테스트 결과가 발표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투자 대상으로는 시장의 예상보다 빠른 금리 인상으로 수혜가 예측되는 증권과 보험, 은행 등의 금융주가 이로울 전망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보험과 증권주의 경우 금리인상의 처음과 끝을 같이 한다는 점에서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매수&보유 전략을 기본으로 한 트레이딩이 전략을 권했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금리인상 수혜주보다는 금리와 경기저점 통과시 동시에 수혜를 보는 종목으로 압축할 필요가 있다"며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에도 불구하고 그 폭이 제한적이라면 1차적인 수혜는 은행 등 금융주에 그칠 전망이나, 다만 향후 물가 및 경기회복이 가시화될 경우 철강, 화학 등 소재주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