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김대훈 LG CNS 사장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 할 것”

입력 2010-07-07 16:20수정 2010-07-0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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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사 'LG전자·상사'와 글로벌 B2B 개척

7일 김대훈 LG CNS 사장이 'CEO 기자간담회'를 통해 ‘스마트 기술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2020년 비전 및 전략을 발표했다.

김 사장은 연 평균 14% 이상 성장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매출 10조원 달성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하며, 약 17% 수준인 신성장사업 매출 비중을 2020년까지 약 53% 수준으로 확대하고 고부가가치 해외사업을 지속적으로 개척해 2020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을 50%까지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수 부사장, 백상엽 전략마케팅 전무, 예정현 상무 등 임원진이 배석했다.

▲2010년 7월 7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LG CNS CEO기자간담회'에서LG CNS 김대훈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들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하고있다.

다음은 김대훈 사장의 일문일답

Q, 최근 김인 삼성SDS 사장이 2015년 매출 9조원 달성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매출 규모에서 다소 차이가 발생하는데, 외형적 면에서 고민은 없나?

A, 삼성SDS가 가진 비즈니스 모델과 큰 차이가 나는 것 같고, 따라서 1대1 비교는 의미가 없다. 우리의 길을 착실히 가면서 달성할 수 있는 목표를 따라가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이룰 수 있는 목표를 착실히 따라갈 것이며 M&A관련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

Q, 자체 솔루션 강화 계획을 밝혔는데, 최근 부각되고 있는 협력사와의 ‘상생관계’에서 벗어나는 전략 같다?

A, 기존 여러 영역에 걸쳐 상용화되고 있는 솔루션을 상용화한다는 내용은 아니다. 앞으로 차별화시켜야 할 솔루션은 자체 개발하겠다는 의미다.

Q, 이번 비전 발표 주 내용이 글로벌 기업으로 해외 사업을 열심히 하겠다는 전략인데, IT 서비스 업체가 해외 진출 시 그룹사 차원 지원 없이는 어려움이 많다. LG CNS가 자력으로 해외진출을 추진하기에는 기업 브랜드가 너무 약하고 경쟁력이 낮지 않나. 해외시장 공략 전략은 무엇인가?

A, 2002년부터 10년 남짓 해외 사업을 진행해 왔다. 10%는 충분히 가능한 성장 수치라고 생각한다. 그룹사를 지원하는 시장에서는 크게 달라지는 부분이 없으나 기존에 해온 기룹 지원만이 아닌 스마트 그린시티 등의 성장 타깃을 삼고 있는 부분에서 우리가 자체 개발한 솔루션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LG전자, LG상사와 공동으로 해외 진출하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교통카드, u-시티를 발전시킨 모델을 해외에 소개하는 등 각 지역별 사업을 타깃팅 하고 지역 특화된 사업에 중점을 두겠다.

Q, 최근 계열사인 LG전자에 모바일 솔루션이 중요해지고 있는데, 협력 방안은 논의되고 있는가?

A, LG전자로부터 모바일 솔루션 부문 지원요청이 있었고, 적극적으로 엔지니어를 투입해 지원하고 있다. 그 동안 키워온 소프트웨어 역량을 통해 지원하는 방법을 취하고 있다. 그룹사만이 아닌 모바일 사업 모델을 발굴하려 노력하고 있다. 스마트 그린 시티 등의 사업 등은 해외를 중심으로 사업 모델을 발굴 중이다. U플러스(옛 LG텔레콤)는 국내 위주로 사업을 펼치고 있는 것에 반해 우리는 해외를 중점적으로 발굴하겠다.

Q, LG CNS는 그룹내 스마트 오피스 사업을 어떻게 지원하나?

A, U플러스는 그룹웨어 지원 중심이고, 우리는 전통적 레거시 시스템을 지원한다. 고객사들이 어떤 모델을 발굴하느냐 따라 우리의 모델도 달라질 것이다."

A, 500여명 소프트웨어 인력 조달에 대한 구체적 계획은 무엇인가? 새로 인원을 충당한다는 말인가? 현 6000여 명 인원을 유지하는지, 늘려나갈 계획인지.

Q, 외부 인력 조달도 있으나, 대부분은 6000명의 내부 직원의 스킬을 바꿔서 모바일 쪽으로 방향을 바꾼다는 의미다.

올해 안에 800명의 인원이 늘어난가는 것은 10% 이상 확대되는 것이다. 앞으로 당분간 이 정도의 수치를 유지하며 인원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Q, 텔레콤 시장이 IT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데, 그룹사 U플러스와 대결 구도가 그려지는 것은 아닌지?

A, 텔레콤 업체의 IT서비스 진출에 대해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차별화된 서비스와 기업의 업무를 도와주는 서비스 영역으로의 확장 등으로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Q, 중장기 비전을 제시하면서 벤치마킹한 기업은?

A, 액센츄어와 지멘스 등이 실시하고 있는 서비스인데, IT서비스를 포기한다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 모바일 등에 집중된 영역을 발굴하겠다.

Q, 모바일 이슈에 대해 삼성SDS에 비해 늦어지고 있는데.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구체적 계획은?

A. 모바일 서비스는 무선에서 확장되는 개념으로 기술력을 가져야 된다. 모바일 서비스를 요구하면 수용할 수 밖에 없다. 고객이 요청할 때 수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포털 회사와 협력해서 현재 서비스 중이다. 수용하고 있는 금융사 및 대형 고객사를 위해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제공하고 있다. 경쟁사처럼 클라우드 인프라를 확장하는 것은 미래 사업으로 보고 있다. 자체적인 연구 개발은 계속 진행 중이다. 클라우드 인프라를 해외 기업과 경쟁하겠다는 계획은 없고 고객의 요구를 수용하는 노력의 수준이다.

Q, 상장 가능성은?

A, 상장하려면 상장할만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 아직 유동성이나 대규모 투자, M&A 형상 투자가 대규모 자금을 유입할 정도로 필요한 정도는 아니다. 때문에 아직 상장에 대한 논의는 진행되고 있지 않다.

Q, 목표 매출액 대비 실제 이익률은 얼마정도 기대하고 있나?

A, 아직 구체적인 데이터를 작성한 게 없다. 통상적으로 매출 대비 5~7% 정도가 이익률로 잡히는데, 5~6% 정도에서 10% 정도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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