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금리 4.5%로 동결

입력 2010-07-0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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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2개월 연속 4.5%로 동결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현지시간) 전했다.

주요 20개국(G20) 국가 중 가장 공격적인 출구전략을 시행해온 호주가 내수와 부동산 시장에 둔화 조짐이 표면화하고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TD증권의 롤랜드 랜달 이코노미스트는 "현 시점에서 금리인상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최근 발표된 내수, 기업 및 소비자 신뢰지수, 부동산 시장 등 각 경제지표가 제자리걸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RBA는 올 들어 3번의 금리인상을 단행한 만큼 세계 경제 상황에 따라 금리 기조를 바꿀 가능성도 있다.

골드만삭스의 팀 투히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할 때 RBA가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해 10월 G20 국가 중 가장 먼저 금리 인상을 단행한 호주는 지난 5월까지 총 6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인상했고 현재 2개월 연속 4.5%로 동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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