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스로 수신률 높여...업체 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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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아이폰의 수신결함을 고치기 위해 소비자들에게 케이스를 구입하도록 권하면서 액세서리 업체들이 예상치 않은 판매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지난 주 아이폰4를 출시한 후 휴대폰을 손으로 잘못 잡았을 때 수신 불량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불만에 케이스를 씌우면 문제를 개선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에 따라 하드캔디(Hard Candy Cases)와 벨킨 인터내셔널(Belkin International) 등의 휴대폰 액세서리 판매 업체들은 예상치 않은 판매 증가를 경험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소재 하드캔디 케이스의 팀 히크맨 최고경영자(CEO)는 판매 증가에 대해 “좋은 소식”이라고 밝혔다. 아이폰의 결함이 액세사리 업계에 뜻밖의 호재가 된 셈이다.
미국의 시장조상기관인 NPD그룹에 따르면 모바일기기 액세서리는 지난 1분기 미국에서만 1억3500만달러(약 16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업계는 모바일 액세서리 시장이 연 5억달러 이상의 거대 시장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무 플라스틱 혹은 재활용 재료 등 단순한 재료로 제작되는 케이스는 스마트폰 업계의 신흥시장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