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30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출시예정작인 블레이드&소울(Blade & Soul)의 성공가능성이 긍정적이라고 밝히며 목표가를 기존 22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창영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전세계 다중접속역할게임(MMORPG)시장은 현재 게임 공백기다"며 "신규 유저 70%가 레벨 10을 못넘기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의 높은 진입장벽으로 인해 B&S의 WOW와의 게임 차별성으로 대기 수요층을 흡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중국 게임시장 상위 3개사의 독점화가 가속되고 2위 업체인 Shanda는 Aion 실패에서 나타난 서비스 운영능력의 미숙함으로 최근 시장점유율이 하락했다"며 "3위 업체 NetEase는 경쟁 게임 WoW 서비스 업체로 낮은 시장 점유율 등을 감안하면 1위 업체 Tencent와의 계약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Tencent와의 계약 시 Tencent의 퍼블리싱 능력으로 최소 '중박'이상의 성공을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B&S의 지난 4월 9일 사내 알파테스트 이 후 본격적인 동사 주가 상승이 있었던 것으로 보면 B&S의 긍정적인 결과(평가)가 그 원인이며 신뢰 가능한 정보일 것이라고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B&S이 60%의 성공확률을 가정하면 연간 1000억원의 기대수익이 발생하며 순이익에 미치는 효과는 약 760억원 가량일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