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 검색 결과 제공
미국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이 자체 검색 결과에 외부 문서를 공개하면서 검색시장에 뛰어들어 구글과의 한판 승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은 페이스북이 이용자들의 검색결과를 외부문서 검색 결과에 포함시키고 있다며 26일(현지시간) 이같이 전했다.
예를 들어 페이스북에서 이용자가 ‘아나폴리스 매리어트 호텔’ 이라고 검색할 경우 여행 전문 사이트인 트립어드바이저 페이지가 검색되는 식이다.
주목되는 것은 페이스북이 검색 결과를 표시하는데 구글과 경쟁중인 검색엔진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빙(Bing)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포춘은 “페이스북의 검색 유용성과 이용 가능성이 커진다면 구글이 검색 시장에서 위험에 빠질 가능성도 있다” 고 우려하며 페이스북이 거대 이용자를 바탕으로 급성장하고 있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미국 검색 시장의 70%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구글에 도전장을 내민 지 1년이 된 MS의 빙은 아직 11%대에 머물면서 고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