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 하락 여파에 따른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3일 오후 1시51분 현재 전일보다 0.30%(5.20p) 내린 1726.28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이날 약세로 출발한 뒤 1720선 중반에서 등락하다 프로그램 매수세가 빠르게 늘면서 장중 일시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투자자의 매도 공세가 계속되고 단기 상승 피로감 역시 여전하면서 오름세를 유지하진 못했다.
외국인투자자는 1137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 및 기관투자가가 각각 736억원, 459억원씩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2520억원 매수세가 유입되고 비차익거래로 370억원 매물이 나오면서 총 2150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일부 업종을 제외한 다수의 업종이 하락중이며 증권과 운수장비, 은행, 전기전자가 1% 이상 떨어지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이 4% 가까이 급등중이고 전기가스업,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화학, 기계, 보험 등이 1% 내외로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여 현대차가 3% 이상 떨어지고 있고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기아차도 1~2%대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POSCO와 한국전력, 현대중공업이 2%대 전후로 오르고 있고 LG화학, SK텔레콤은 강보합, 삼성생명은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상한가 4개를 더한 336개 종목이 상승중이고 하한가 없이 415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108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