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증시 하락에 이틀째 조정

입력 2010-06-23 09:25수정 2010-06-23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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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의 하락 소식에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3일 오전 9시12분 현재 전일보다 0.28%(4.86p) 내린 1726.6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주택관련 경기지표의 부진에 주요 지수 모두 1% 이상 떨어졌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 역시 1720선 초반까지 밀려나면서 하락 출발했다. 이후 기관투자가가 매수세를 보이면서 지수의 낙폭이 다소 줄어 1720선 중반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투자자가 이틀 연속 '팔자'에 나서면서 208억원을 순매도 중이며 개인과 기관투자가가 각각 108억원, 70억원씩 순매수로 대응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159억원 매수세가 유입되고 비차익거래로 79억원 매물이 나와 총 80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일부 업종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하락중이나 낙폭은 1% 미만의 제한적인 모습이다.

반면 의료정밀이 3% 이상 강세를 보이고 있고 전기가스업, 유통업, 화학, 음식료업이 강보합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여 삼성전자와 POSCO, 현대차, 신한지주, 현대모비스, KB금융, LG디스플레이, LG전자가 1% 안팎으로 떨어지고 있다.

한국전력과 LG화학, 현대중공업, 하이닉스, 기아차가 1%대 전후로 반등중이고 삼성생명, SK텔레콤이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상한가 3개를 더한 263개 종목이 상승중이고 하한가 없이 345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125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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