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택경기가 부진을 보였다.
미 상무부가 지난 5월 주택착공 건수가 전월 대비 10% 감소한 연율 59만3000건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고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 수치는 전문가 예상치인 65만건을 크게 밑도는 것이다.
주택신축 허가건수도 전월 대비 5.9% 줄어든 57만4000건으로 1년래 최저수준을 나타내며 전월의 10.9% 감소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 대해 최고 8000달러(약 970만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는 정부의 부양책이 지난 4월말로 종료됐기 때문에 주택경기가 부진을 보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