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임의 원인과 치료방법
결혼 3년차 맞벌이 주부인 이모(35)씨는 얼마 전, 병원에서 불임(不姙) 진단을 받고 세상이 무너진 듯한 충격과 절망에 빠졌었다.
“결혼 자체가 늦어서 결혼하자마자부터 본격적으로 임신을 계획했지만 어쩐 일인지 쉽지 않았어요. 마음을 조급하게 먹어서 더욱 그런가보다 하며 임신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대부분 시도해 보았지만 큰 효과도 없었고요. 그러면서 몸이 더 지치기만 하는 것 같아 찾아간 한의원에서 불임의 원인이 저의 자궁이 차가워서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이씨처럼 하늘이 주는 선물인 아이를 간절히 원해도 받지 못하는 부부가 갈수록 늘고 있다. 결혼적령기의 연령이 점점 높아지면서 고령 신부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 난임이거나 또는 아예 불임이 되지는 않을지, 나이 든 엄마 때문에 태아에게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닌지 걱정스러운 예비엄마들의 한숨도 심심찮게 들을 수 있다.
하지만 강남행복한의원 이종욱 원장은 “30대 이상 고령 산모의 비율이 증가하면서 불임 진단을 받는 경우도 물론 많지만, 고령 임신부라 하더라도 철저하고 계획적인 산전관리만 한다면 얼마든지 건강한 아이를 가질 수 있습니다. 고령 임신부라고 해서 무턱대고 걱정부터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한다.
불임을 걱정하는 고령의 신부와 신랑이 복용하면 좋은 한약
불임이란 결혼한 부부가 피임을 하지 않고 정상적인 부부 생활을 1년 이상 하였는데도 아기가 생기지 않는 것을 말한다. 최근에는 결혼한 부부 4쌍 중에서 1쌍이 불임을 겪고 있다고 할 정도로 그다지 멀리 있는 질병이 아니다.
그러나 실상 불임의 원인은 복잡하면서 다양해서 한 가지 요인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 실제로 불임 부부들의 사례를 보면 원인 불명의 불임이 많고, 한 가지의 명확한 원인보다는 복합적인 원인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정확한 진단도 쉽지 않다.
하지만 원인도 불분명하고 진단도 쉽지 않다고 해서 해결책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난관이나 자궁의 유착 등 구조적으로 임신이 불가능한 해부학적인 문제가 아니라면, 면역기능을 높여 남녀의 전체적인 생식능력과 건강상태를 개선해주는 것이 합리적인 해결방법이다.
한의학박사 이종욱 원장의 말에 따르면 한의학에서는 직접적인 불임의 원인과 온몸의 증상, 체질, 체력, 식사, 생활습관, 환경, 기후 등을 고려하여 전체적인 건강 상태를 향상시키는 전신요법을 치료한다. 한방에서의 건강한 임신 조건을 보면, 따뜻하고 혈이 충만한 여성의 자궁과 함께 남성은 단전이 튼튼하고 정과 골수가 충만한 상태여야 하기 때문. 즉, 여성과 남성이 모두 건강해야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 수 있다.
치료는 여러 가지 한의학적 검사(맥진기, 생혈액분석 등)을 통해 환자의 오장육부의 음양의 불균형 상태를 파악하고 이를 바로 잡아 조화를 이루게 하는 것이 우선이다.
여성 불임을 치료하는 데는 우선 성생리 주기와 호르몬 분비 기능을 정상으로 회복시켜주며, 원인에 따라 체질, 식사, 생활습관, 직업, 환경 등을 고려하여 환자의 몸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 후 적절한 약을 쓰는 것이 기본 원칙. 불임치료 한약은, 개별 진료를 통해 환자 개인의 체질, 식사, 생활습관, 직업, 환경 및 내분비관계, 월경, 월경통, 월경불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처방이 주어진다.
각각의 병증이나 개인에 맞게 맞춤 조제된 불임한약은 내분비 기능을 좋게 하고 자궁을 비옥하게 하여 배란과 착상에 많은 도움을 주며, 하복부의 기혈순환을 활발하게 한다. 하지만 자궁근종, 자궁내막증이나 다른 질환이 있을 때는 먼저 원인이 되는 병의 치료를 한 다음 처방을 내려야 한다.
그 외에도 기능성 한방좌약 좌혈단이나 병증에 맞는 뜸 치료를 통해 자궁을 따뜻하게 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인공수정, 시험관 아기 등을 고려해야 하는 경우에도 한방치료와 병행하면 임신성공률을 훨씬 높일 수 있는 것도 이 덕분. 남성불임의 경우에는 정자의 활동성이 적거나, 그 수가 적은 경우가 많은데 이 역시 한약으로 효험을 많이 보고 있다.
도움글 : 강남행복한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