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재정위기에도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출구전략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연준은 15일(현지시간) 시중 유동성 흡수를 위해 기간예금 11억5000만달러에 대한 입찰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기간예금은 시중은행이 중앙은행에 자금을 예치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금융시장에 큰 영향없이 유동성을 흡수할 수 있는 조치로 평가된다.
연준은 이날 14일물 기간예금 입찰을 실시했으며 입찰규모의 6배에 달하는 61억4000만달러의 시중자금이 몰렸다.
금리는 0.27%로 낙찰됐다.
벤 버냉키 의장은 앞서 지난 3월 "기간제예금 사용으로 수천억달러의 자금을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