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소강상태 돌입...추격매수 자제

입력 2010-06-06 10:16수정 2010-06-06 15:56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IT·자동차, 낙폭 과대주등 순환매 예상해 시장 대응

이번 한주간 국내 증시는 소강 내지는 소폭의 조정이 예상된다.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천안함 관련 대북 리스크 완화로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로 반등세 지속하고, 스페인 신용등급 하향조정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한국증시 낙폭이 크다는 평가속에 주간 기준 2.55% 상승했다.

하지만 이는 다소 피상적인 상승 배경으로, 지난 5월말 투자심리의 급격한 위축과 이로 인한 증시 패닉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점이 지난 주주식시장 반등의 실질적인 요인이란 분석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향후 시장의 반등 강도가 약화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5월말의 증시 급락이 과도한 측면이 있었다면 최근의 반등 속도나 1700선 회복 시도 역시 조금은 과도할 수 있다는 동일한 논리가 적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오히려 지금 시점에서는 기술적인 저항이나 재정 리스크가 여전히 잠복해 있다는 사실과 국내외 경기 모멘텀도 둔화될 수 있음을 떠올릴 필요가 있다"며 "이번주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소강 내지는 소폭의 조정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추가 상승시 추격매수는 자제하고 IT와 자동차 등 실적 모멘텀이 긍정적인 업종과 낙폭 과대주, 혹은 내수 업종 등으로 빠른 순환매를 가정한 시장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주문했다.

그는 "이번주 금통위와 동시만기일 이벤트는 모두 무난하게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국내외 경제지표 일정 가운데서는 미국의 5월 소매판매에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중국의 경제지표 앞두고 경기 둔화와 규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으며 ECB(유럽중앙은행)의 양적 완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할 필요도 있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