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PR·외인 매물 하락반전...1670선 하회

입력 2010-05-11 13:49수정 2010-05-1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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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과 연일 계속되고 있는 외국인투자자의 매도 공세에 약세로 돌아선뒤 낙폭을 키우며 1670선 아래로 밀려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1일 오후 1시24분 현재 전일보다 0.55%(9.18p) 떨어진 1668.45를 기록하고 있다.

유럽 재정위기 해소 기대로 이날 새벽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선진국 증시가 급등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 역시 1690선을 회복하며 오름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프로그램 매물이 크게 증가하고 외국인투자자의 순매도 행진이 이어지면서 상승폭을 줄인 지수는 결국 약세로 돌아섰고 60일 이동평균선 하회는 물론 1670선도 내주고 말았다.

코스피지수의 하락세는 유럽 재정위기 해결에 대한 기대감이 전일 선반영 된데다 이번 해결 방안이 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주진 못할 것이란 우려가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여기에 6거래일째 계속되고 있는 외국인투자자들의 순매도 역시 부담이 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가가 각각 590억원, 1685억원씩 순매도 중이며 개인투자자만 2291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3007억원, 896억원씩 매물이 쏟아지면서 총 3903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일부 업종을 제외한 다수의 업종이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기계가 3% 이상 떨어지고 있고 은행과 통신업, 철강금속, 전기가스업도 1%대의 하락율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종이목재와 보험, 운수창고, 섬유의복, 화학, 음식료업, 서비스업, 의약품, 증권은 1% 내외로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각각 2%대와 4%대로 오르고 있는 LG화학과 LG를 제외하고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POSCOC와 신한지주, 한국전력, KB금융,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 LG전자,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 우리금융이 1~2% 가량 떨어지고 있다.

상한가 17개를 더한 400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2개 포함 393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77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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