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10일 유럽發 재정위기에 따른 영향과 관련해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면서 유동성 부문에 대한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 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하나미소금융재단을 방문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나라는 이번 유럽 사태로 인해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나 국제금융시장 등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예단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그는 "2008년 하반기 글로벌 금융위기 때처럼 시장에서 신뢰를 쌓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시장 상황 등을 감안해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진 위원장은 또 이날 하나미소금융에서 4월 말 개시된 '서민금융 통합서비스'를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진 위원장의 현장 점검에는 이철휘 자산관리공사 사장과 이용두 신용보증재단중앙회 회장, 홍성표 신용회복위원장, 김정태 하나미소금융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