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투자자의 현·선물 매도와 함께 기관투자가의 대규모 매물이 쏟아지면서 장중 1710선이 무너지는 등 급락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3일 오후 2시1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73%(30.17P) 떨어진 1711.39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이날 장중 1709.81까지 밀려났기도 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투자자가 1546억원 어치를 내다 팔고 있으며 투신권 매물을 중심으로 기관투자가도 3174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지수 급락을 맞아 3761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1496억원, 1309억원씩 매수세가 유입돼 총 2805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강보합을 기록중인 음식료업과 비금속광물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중이며 기계가 7% 이상 급락중이고 전기전자와 증권, 철강금속, 운수장비가 2% 이상 떨어지고 있다.
기계업종의 급락 원인은 두산그룹株의 동반 급락세 탓이다. 두산건설의 자금악화 등의 미확인 루머가 시장에 돌면서 장중 지주사인 두산과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중공업 등 핵심계열사들이 14% 이상 급락하기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동반 하락해 현대모비스와 하이닉스가 3~4% 가량 떨어지고 있고 삼성전자와 POSCO, 현대중공업, LG디스플레이, 우리금융도 2% 이상 하락중이다.
상한가 20개를 더한 238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2개 포함 558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으며 53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