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는 중앙은행이 펼치는 통화정책의 가장 중요한 수단이다. 금리 체계의 기준이 되는 중심금리로, 구체적으로는 중앙은행이 은행 등의 금융회사에 돈을 빌려주거나 회수할 때의 기준이 되는 금리를 통칭하는 개념이다.
좀 더 엄밀히 말하면 기준금리(좁은 의미)는 정책금리의 일종으로서 공개시장조작에서 매매(응찰) 기준이 되는 금리를 의미한다.
중앙은행이 금융회사에 자금을 공급하거나 회수하는 방식에는 재할인율ㆍ지준율 조정, 공개시장조작 방식 등이 있다. 공개시장조작 방식은 중앙은행이 은행 공동망 등과 같은 공개시장을 통해 금융회사가 보유한 채권을 사거나 한은이 발행한 통화안정증권(통안채) 등을 팔면서 시중금리를 조절하는 방식인데, 이때 적용되는 정책금리, 즉 최저(최고) 응찰금리가 바로 기준금리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