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구조 작업 후 침몰된 금양호의 사고 원인으로 알려진 캄보디아 국적 화물선과의 충돌에 대해 인천해양경찰서가 조사중이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지난 2일 발생한 저인망어선 제98금양호 침몰 사고의 가해선박으로 추정되는 캄보디아 국적 화물선 타이요 1호(1200t급)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인천해양경찰서에서는 침몰사고 이후 원인을 밝히기 위해 사고해역을 통과한 배들을 추적했다. 결국 캄보디아 국적 화물선 타이요 1호가 해당 시간에 사고 해역을 지나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타이요 1호를 급히 뒤쫓아가 멈추게 한 뒤 선장을 상대로 추궁한 결과 일부 충돌 혐의에 대한 시인을 받았다.
인천해경은 현재 타이요 1호를 인천항으로 압송해 구체적인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