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日'빅3' 2월 생산 급증.. 도요타 정상 회복?

입력 2010-03-2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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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글로벌 생산, 전년비 82.7% ↑

도요타를 비롯해 혼다 닛산등 일본 자동차 메이커의 2월 생산량이 전년 동기에 비해 일제히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대량 리콜사태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도요타자동차의 2월 생산은 예상을 뒤엎고 일본 국내외에서 눈부신 성적을 기록했다.

29일 도요타에 따르면 지난 2월 글로벌 생산은 전년 동기에 비해 82.7% 증가한 65만5180대를 기록했다. 일본 국내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9.6% 증가한 30만9933대로 생산은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6.9% 늘어난 15만232대로 2개월 연속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일본 국내 판매는 49.9% 증가한 14만9604대로 7개월 연속 호조를 나타냈다.

금융위기 여파로 얼어붙었던 자동차 시장이 활기를 되찾기 시작하면서 자동차 생산량도 원래 궤도를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혼다와 닛산 미쓰비시도 일본 국내외 생산량이 일제히 증가했다.

혼다의 경우 2월 일본내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52.2% 증가한 8만3310대로 2개월 연속 증가했다. 닛산은 121.3% 증가한 9만7109대, 미쓰비시는 171.3% 늘어난 5만4638대를 기록했다.

수출은 메이커별로 주력시장이 달라 엇갈리는 양상을 보였다.

혼다의 2월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3.6% 감소한 1만9482대로 17개월 연속 감소한 반면 닛산은 무려 199.1% 증가한 5만279대로 3개월 연속 증가했다. 미쓰비시는 119.2% 증가한 2만9043대를 나타냈다.

일본 국내 판매는 혼다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한 5만 5307대였고 닛산은 14.6% 증가한 6만3687대, 미쓰비시는 17.6% 증가한 1만6026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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