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락 앤락의 적정주가는 상향했으나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유지(Marketperform)로 하향조정했다.
중국 내에서 시장 지배력과 성장성이 높은 상장기업(리닝)이나 중국수혜 기업(오리온, 아모레퍼시픽)과 비교하면 주가수준은 높다는 분석이다.
24일 현대증권 송동헌 애널리스트는 "락앤락에 대해 적정주가를 2만6700원으로 상향하나 현주가가 적정주가 수준을 상회해 투자 의견은 내린 다"며 "적정주가는 중국 시장에서의 성장 프리미엄을 반영해 중국 자회사 가치 평가시 시장대비 77.8% 할증률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송 애널리스트는 "오리온과 아모레 퍼시픽의 주가는 2009년 이후 평균 PER 19.3배와 19.4배로 이를 감안해도 동사 주가의 상승 여력은 19.5%에 불과하다"며 "락앤락의 1/4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16억원과 55억원, 순이익은 중국 지분법 이익을 반영해 163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2월 누계 중국 순이익이 7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돼 춘절 효과를 고려시 1/4분기 지분법 이익은 119억원이 될 것"이라고 평가한 뒤 "올해 락앤락의 매출액이 1714억원, 순이익 836억원의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