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의 공모주 청약 이틀째인 10일 오후 3시 현재 총 경쟁률이 16.60대 1, 청약증거금으로 2조9550억원의 자금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 주관사인 대우증권에 따르면 오후 3시 현재 모집주식수 4342만6000주 대비 7억2085만3590주의 청약주식수를 기록해 총 경쟁률이 16.60대 1을 기록했으며, 청약증거금은 2조9554억9900만원으로 가집계 됐다.
1873만2784주를 모집하는 대우증권에는 2억9476만8600주가 청약해 15.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1조2085억5100여만원이 몰렸다.
또한 우리투자증권 모집주식수 및 청약주식수는 936만6392주 중 1억9471만4470주(20.79대 1), 동양종금증권 766만3412주 중 1억2106만1290주(15.80대 1), 현대증권 255만4471주 중 3555만840주(13.92대 1), 한화증권 425만7451주 중 6267만2670주(14.72대 1), IBK투자증권이 85만1490주 중 1208만5720주(14.19대 1)가 청약됐다.
대우증권은 아직 공모가 진행중인 상황이라 최종 규모는 4조원에 육박할(또는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이며, 올해 IPO 청약금액 기록을 경신하지 않을까 전망하고 있다.
대우증권 IPO1부 박재홍 부장은 "이번 대한생명 IPO에 기관투자가는 물론 개인투자자들이 이처럼 높은 관심을 가진 이유는, 무엇보다도 대한생명의 상장 후 예상되는 적정 기업가치에 비해 공모할인율이 높게 적용됐다고 판단하는 투자자들이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한생명의 공모주 청약 최종 결과는 오후 6시를 전후로 발표될 예정이며, 대한생명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17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