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e러닝' 시장규모 2조910억원 전년比 11.8%↑

입력 2010-03-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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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e러닝산업실태조사…지난해 국민 절반 이용

지난해 e러닝 산업의 총 매출액은 2조910억원으로 전년대비 11.8% 성장했다.

또 작년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는 만 3세 이상 국민중 절반이 e러닝을 통해 학습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30대의 e러닝 이용률이 40.8%로 전년대비 가장 크게 상승했다.

지식경제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국내 e러닝 공급기업과 국민, 사업체, 정규교육기관, 정부-공공기관을 대상으로 '2009 e러닝산업실태조사'를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e러닝 산업 매출규모는 지난해 2조910억원으로 전년대비 11.8% 성장했으며, e러닝 사업자수도 전년보다 19.5% 증가한 1368개로 집계됐다.

분야별로는 서비스(14.2%)·콘텐츠(13.4%) 분야의 매출 규모는 증가했으나 솔루션(-4.7%) 분야 매출은 감소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e러닝 시스템 구축 단계를 넘어 콘텐츠 및 서비스 영역에서의 시장 창출과 소비 지출이 활발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러닝 사업자 증가는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은 서비스 분야에서 커뮤니티 학습동아리의 기업등록, 출판사 및 오프라인 학원의 e러닝 사업진출이 활발했기 때문이다.

또 e러닝 종사인력은 전년대비 1256명(5.9%) 증가한 2만2679명으로 조사됐으며 서비스 운영자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러나 전체 e러닝 기업의 39.6%가 여전히 인력부족을 겪고 있다고 응답해 전문 인력들의 적극적인 e러닝러닝 산업 진출과 체계적인 고급인력 양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지난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는 만 3세 이상 국민의 e러닝 이용률은 48.3%로 전년대비 3.3%포인트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초·중·고교 학생의 연령대인 6~19세의 이용률이 72.0%로 가장 높았으며, 50대 이상 이용률이 18.4%로 가장 낮았다.

특히 30대의 e러닝 이용률은 전년대비 10.3%포인트 증가한 40.8%로 가장 크게 상승하였는데, 이는 직무 관련 e러닝 학습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개인의 e러닝 이용분야는 초중고 교과과정, 수학능력시험 등 학업연장이 38.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외국어 학습(26.6%), 직무(26.4%), 자격(17.1%) 분야가 그 뒤를 이었다.

아울러 국내 사업체의 e러닝 도입률은 3.6%로 전년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사업체 e러닝 도입률은 전년대비 6.9%p 상승한 60.7%이나, 300인 미만 사업체의 e러닝 도입률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3.5%에 불과했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27.7%), 통신업(15.5%)의 도입률이 가장 높았고, 건설업(1.9%), 부동산 및 임대업(1.8%),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0.9%)이 낮게 조사됐다.

지경부 관계자는 "사업체들은 e러닝 도입 후 교육관련 관리부담 감소, 다양한 교육과정 제공, 직원들의 교육참여 활성화 등을 가장 큰 효과로 꼽았다"면서 "특히 전체 e러닝 도입 사업체의 46.2%가 e러닝 도입을 통해 교육 비용 절감효과가 있었다고 응답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규 교육기관의 e러닝 도입률은 80.0%로 전년대비 3.2%포인트 증가했으며, 초등학교의 e러닝 도입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정부·공공기관의 e러닝 도입률은 전년대비 17.0%포인트 증가한 76.4%로 기초지방자치단체(31.2%포인트 증가) 및 준정부기관(25.9%포인트 증가)을 중심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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