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일 케이씨텍에 대해 LCD 업체의 신규 투자 지속과 반도체 업체의 투자 확대로 2010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면서 목표주가6900원, 투자의견'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구자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2009년 4분기 잠정실적은 매출액 326억원(QoQ +56%), 영업이익 20억원(-13%), 순이익 24억원(-10%)으로 당사 예상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면서 "주요 원인은 ▲ 인센티브 8억원을 4분기에 일시에 반영하는 등 일회성 비용 증가와 ▲ 10년 수주 확대 예상에 따른 인프라 확대, ▲ 4분기에 매출 인식된 프로젝트들이 이익률이 떨어지는 제품 위주로 구성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구 연구원은 "동사의 2010년 1분기 전망은 매출액 455억원(QoQ +40%), 영업이익 58억원(+186%), 순이익 54억원(+120%)가 예상돼 본격적으로 매출 성장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면서 "그 이유는 2009년 10월 LG디스플레이의 P8-E 장비 발주(412억원)를 시작으로 삼성전자의 8세대 보완 투자 등이 2010년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국내ㆍ해외업체의 중국 투자와 함께 추가적인 신규라인 투자도 기대돼 2010년에도 추가수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동사의 2010년 전망은 매출액 1,862억원(YoY +94%), 영업이익 225억원(+132%), 순이익 203억원(+101%)가 전망돼 2008년 최대실적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분석이다.
구 연구원은 또 "동사는 기존 LCD 장비 외에 반도체 소재(CMP Slurry) 부문에 진출해 성공적인 사업 확대를 진행 중"이라면서 "이에 2010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되며, 장비업체 중 가장 안정적인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