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투자자 배정비율을 정체 공모비율 50%로 대폭 상향
미래에셋 제1호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의 코스닥시장 공모 일정이 결정됐다.
대표주관회사인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오는 2월 25일(목) 수요예측을 실시할 예정이며 3월 3일과 4일, 양일간에 걸쳐 일반투자자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밟혔다.
이에 따라, 코스닥시장에서 기업인수목적회사가 3월초에는 매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총 공모 예정주식수 약 13백만주 중 일반투자자에 대한 배정비율을 전체 공모비율의 50%로 대폭 상향시켰으며, 개인별 청약한도를 600,000주로 높여 공모물량의 20%를 일반투자자에 배정하는 통상적인 IPO와는 달리 일반투자자의 참여를 극대화할 수 있는 창구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2월 3일 코스닥시장 최초로 예비상장심사를 통과한데 이어, 지난 5일에는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함에 따라 미래에셋 SPAC이 코스닥시장 최초의 기업인수목적회사가 될 것으로 보이는 미래에셋 제1호 SPAC은 지난해 12월 21일 설립됐으며, 녹색기술산업 및 바이오산업 등 성장가능성이 높고 정부 정책에 부합하는 우량 기업을 최우선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현재 자본금은 3억원이며 앞으로 공모를 통해 200억원 (주당 예정공모가 1500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 투자금융사업부 박희재 본부장은 "미래에셋 기업인수목적회사의 합병가능기업은 기업규모 160억원 ~ 1000억원 수준으로 코스닥시장에 신규 진입하는 대부분의 기업이 해당되는 규모로 합병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대형 SPAC에 비해 합병 후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