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8일 위메이드에 대해 성장성과 실적 가시성을 겸비했음에도 중화권 업체 대비 저평가 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4000원'을 제시했다.
최성태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미르의 전설2라는 확실한 캐시카우(Cash Cow)를 바탕으로 라인업이 확충 되면서 단일 게임에 대한 의존도를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2009년 86.4%에 이르는 미르의 전설2의 의존도는 2010년 69.8%까지 낮아질 것"이라고 추정했다.
최 연구원은 "신규 게임들의 해외 퍼블리싱을 통한 안정적인 매출이 전망된다"며 "실적의 가시성이 다른 게임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현재 2010년 EPS 기준 8.1배에 거래되고 있어 중화권 업체들 평균 대비 30%이상 할인 돼 있는 상태"라며 "상장 이후 전환상환우선주의 오버행 이슈로 인해 주가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나, 우수한 개발력, 현금 보유액이 2000억원 이상에 달하는 재무적 안정성, GSP, 모바일 게임, 웹게임 등의 추가적 성장 가능성을 고려할 때 이러한 저평가 상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