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5일 코텍에 대해 4분기 영업실적은 부진했지만 주가는 여전히 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000원의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규선 애널리스트는 “코텍의 신성장 동력으로 기대를 모았던 DID사업의 성장 둔화로 기존의 수익추정을 하향 조정하지만, 최근 주가 하락으로 현재 주가가 2010년 PER 6.3배, PBR 1.0배로 IT 부품주와 비해서도 여전히 싼 주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코텍의 2009년 4분기 예상실적은 매출액 408.2억원, 영업이익 26.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4.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1.8%로 크게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실적 부진은 환율 변동에 따라 수출 비중이 높은 전반적 매출액 감소와 새로운 성장을 가져올 것이라 기대했던 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 사업부가 하반기 부진 그리고, 연말 특별 성과급 지급과 대손충당금 확충 등 비용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DID사업의 부진에 따라 2010년과 2011년 매출 성장속도는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하지만 기존 Casino 관련 신규 제품의 ASP상승과 Casino 모니터 시장 1위라는 높은 지배력 등을 감안할 때 속도는 다소 둔화되더라도 안정적 성장은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