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는 올해 `자활생산품 유통활성화'를 통해 저소득층의 안정적 일자리 확대와 자립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자활생산품이란 저소득 취약계층이 복지부의 자활사업을 통해 제조기술을 익혀 스스로 만들어낸 상품으로 이를 통해 떡, 한과, 천연염색제품, 전통공예품 등 1000여 종의 다양한 상품이 생산되고 있다.
현재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은 전국 242개의 자활센터를 통해 가사ㆍ간병 등 서비스업이나 제빵 등 생산기술 등을 교육받은 뒤 관련사업분야에 진출해 다양한 자활생산품을 직접 만들고 있다.
그러나 품질이 뛰어난 자활생산품일지라도 영세한 사업규모 및 낮은 인지도, 마케팅 및 판로확보미흡 등으로 자활생산품 유통 및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창업자금이 대부분 점포임대비용에 쓰여 초기자본이 부족해 2~6명 내외의 소규모 자활공동체가 많은데다 자활상품에 대한 시장 인지도가 낮고, 그간 제품생산에만 주력하다보니 포장 등 판촉기술과 유통거래망 확보에 소홀했던 점도 자활공동체 경영에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저소득층이 보다 안정적으로 자립에 성공할 수 있도록 내부거래망 구축, 품질개선, 홍보 및 판로개척 지원 등 자활상품의 유통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올해 1억 5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복지부는 전국의 자활상품을 서로 소비할 수 있도록 내부거래망을 오는 5월경 오픈할 예정이며, 재료구입비 절감 및 재고감소 등을 촉진하고 포장사업단, 물류사업단 등 유통사업단을 구성해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한 우수한 상품에 대한 품질인증 및 자활공동체에 대한 품질컨설팅과 우수상품 표준매뉴얼 제작․배포를 통해 장기적인 품질관리에 들어간다.
이와함께 자활상품 브랜드를 개발해 홍보효과를 높이고, 예산을 추가 확보해 대형마트 입점지원, 온오프라인 거래망 구축, 직거래판매망 등 판로개척도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