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일 세종공업에 대해 올 한해 주가 재평가가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9300원에서 1만17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송상훈 교보증권 연구원은 "세종공업이 해외법인의 호조에 따른 지분법이익과 로열티 수입 증가로 2010년에도 안정 성장이 가능하고, IFRS 도입으로 우량한 자산가치가 부각되며 동종업체와의 밸류에이션 격차가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지난해 매출은 현대차 울산공장의 생산감소로 정체될 것이나 영업이익은 245억원, 세전이익은 546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고 수준이 될 것"이라며 "올해는 매출액 3880억원, 영업이익 212억원, 순이익 390억원으로 환율하락에 떨어진 수출마진을 지분법과 로열티 수입으로 방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해 실적은 동종업종 최상위 수준이나 2010년 예상 PER은 타 업체에 비해 40~45%, PBR은 35% 정도 낮게 형성돼 있다"며 "안정적인 로열티 수입에다 배당 매력 등은 프리미엄 요인임에도 저평가 상태인점을 감안하면 세종공업 주가는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