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 집중' 통한 투자…배터리 및 자원개발 사업 강화
SK에너지가 올해 2분기쯤 석유(정유)사업의 구조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배터리 연구조직을 사업부로 격상시키는 등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배터리 사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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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사장은 이어 "특히 석유사업 부문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이노베이션해야 하는 중요 과제로 꼽았다"면서 "올해 2분기 정도면 구체적인 내용이 들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SK에너지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통한 구조적 경쟁력 강화 외에도 수출시장 다변화 등을 통해 이익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구 사장은 "올해도 이익극대화 노력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수출시장 다변화화 함께 밸류체인의 최적 운영을 통해 성과를 지속적으로 높이고 본원적인 비용구조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효율성이 떨어지는 자산은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 등 올해는 구조적인 근본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배터리 사업과 자원개발사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구 사장은 "배터리 관련 연구팀을 별도의 독립 사업부로분리했다"면서 "배터리 사업은 올해 가시적인 열매를 맺는 중요한 한해로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본격적인 사업화가 되면 어떤 형태로 운영할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SK에너지는 올해 자원개발사업, 배터리 부문 등에 대한 투자를 강화할 계획이다.
구 사장은 "올해 투자는 선택과 집중이 강조될 것"이라며 "신성장 부문에 투자해 올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에너지는 올해 1조원 규모의 투자액 공장운영과 마케팅 비용 등 3500억원 정도를 제외한 대부분을 자원개발과 배터리 부문에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논란이 됐던 화학부문을 포함한 사업부문별 분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구 사장은 "사업의 구조적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빠른 의사결정과 독립적이고 책임있는 경영을 위해 2007년 CIC(회사 내 회사)제도를 도입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작년 10월 윤활유사업 부문이 분사를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 사장은 또 "전략적 방향에 맞춰 분사했던 윤활유사업 외의 다른 주력사업들도 장기적이고 원칙적인 측면에서 검토는 하고 있으나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나오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SK에너지는 올해 매출 41조원, 영업이익 1조2000억원 달성한다는 경영목표를 세웠으며 1조원 규모의 투자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