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펀드 투자, 기대수익률 낮춰야

- 물량부담과 공모가 버블 가능성은 경계해야

공모주펀드 투자의 경우 기대수익률은 다소 낮추고, 대형주 비중이 높은 펀드나 투자범위가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된 펀드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다만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의 IPO 시장이 전망됨에 따라 공모주 시장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물량부담과 공모가 버블 가능성은 경계해야한다는 지적이다.

푸르덴셜투자증권 원소윤 펀드애널리스트는 “대규모 공모시장의 전망이 기대수익률 증가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나, 공모주 투자의 기회가 많다는 점과 국내 증시의 상승 잠재력을 염두에 두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과거 공모주는 개별 종목별로는 위험이 높으나, 공모주 전체로는 연평균 시장 수익률을 상회하는 결과를 보여줬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공모주 시장이 유통시장에 연동되어 움직임에 따라 공모가 자체에 일정 부분 거품이 있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투자방법은 물량확보 및 편의성 등을 고려해 개인이 직접 청약하는 방법 보다는 공모주펀드로의 접근을 유효하다고 지적했다.

원 펀드애널리스트는 “펀드별 투자전략이 상이한 만큼 이 부분에 대한 확인 작업이 필요하다”며 “공모주 투자는 청약단계에서부터 물량확보까지 다양한 노하우가 요구되는 만큼 운용규모 및 성과측면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펀드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IPO 또한 지역별로 편차는 잇겠지만, 지난해에 비해선 전반적으로 시장의 확대가 예상되는데 최근엔 공모주뿐만 아니라 이미 거래되고 있는 상장주식을 편입하거나 해외 공모주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타겟 고객 측면에서 공모주 펀드는 다소 보수적인 성향의 투자자에게 적합할 것으로 보이며, 공모주 펀드 중에서는 2010년 채권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주식의 투자 매력도를 감안해, 공모주를 비롯한 주식 편입비율이 높은 펀드로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전했다.

원 펀드애널리스트는 “공모주 펀드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주식의 편입비가 높은 펀드의 비중을 확대해야하지만 지난해에 비해 기대 수익률은 다소 낮출 필요가 있다”며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우량주 펀드를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이 수익률 관리에 유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IPO시장의 기회 또한 활용하기에 적합한 시기로 예상돼 공모주의 투자범위가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된 펀드에 대한 관심도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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