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5일 대한항공에 대해 장기적 여객과 화물 수요 증가에 의한 수익률 상승으로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한다며 목표주가를 '5만1000'에서 '6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유진투자증권 주익찬 연구위원은 "대한항공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539억원이 증가한 1540억원을 기록, 시장 컨센서스보다 많았다"며 "국제여객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10.8% 감소했으나, 화물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22.0% 증가했기 때문이며 국제여객 수송량(RPK)은 전분기 대비 5.0% 감소했으나, 화물 수송량(FTK)은 전분기 대비 13.4%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주 연구위원은 "1분기 국제여객 수송량(RPK)은 전분기 대비 4.9% 증가 예상되며 2010년 1월 1일~1월 23일까지 대한항공의 일별 여객 수송량은 2009년 12월 대비 4.6% 증가했다"며 "1분기 화물 수송량(FTK)은 전분기 대비 1.3% 감소 예상돼, 매출액은 전분기와 비슷한 2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14.5% 감소한 1316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대한항공의 주가 수준에 대해 "영업이익은 향후 증가하겠으나, 주가는 아시아 경쟁사들보다 낮은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대한항공의 2010년과 2011년 예상 PER는 각각 18.9배, 8.7배이며 예상 PBR은 각각 1.2, 1.0배이다.
아시아 경쟁사인 Singapore Airline과 Cathay Pacific의 예상 PER는 각각 19배, 13배이며 예상PBR은 각각 1.2배, 1.2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