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2일 베이직하우스에 대해 중국 자회사의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8000원에서 1만15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베이직하우스의 주가가 4분기 턴어라운드 기대감을 반영하며 급등했으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면서 "중국 자회사의 가치 상승으로 목표주가를 올렸다"고 말했다.
나 연구원은 "중국 자회사의 4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40% 이상 급증한 것으로 파악돼 주목할 만 하다"며 "현재 중국내 매장수는 470개인데 2010년 경기 회복에 힘입어 매장수를 70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어서 중국 자회사의 2010년 매출액과 순이익은 전년대비 35%, 24% 증가한 1649억원과 24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 회사의 2010년 지분법 이익이 세전 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7%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내수 영업에 의존하는 내수 패션업체와의 비교는 부적절하다"며 "중국, 홍콩 증시에 상장된 8개 패션업체와 비교해 볼 때 여전히 저평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수 판매 부진이 지속돼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1.4% 감소한 499억원으로 예상되나, 영업이익은 5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이는 예상대로의 호조이며 일회성 손실을 감안시 내용면에서 우수한 펀더멘털이 확인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