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6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장기적인 비전 대비 여전히 저평가 돼 있다며 목표주가를 13만8000원에서 15만8000원으로,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강력 매수'로 올린다고 밝혔다.
홍서연 동부증권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의 2009년 주가상승률이 160%로 가장 높았고, 올해 P/E도 12.2배 수준으로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지만 장기적인 비젼을 토대로, 해외선진업체와의 협업을 통한 고성장을 고려한다면 아직도 투자매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홍 연구원은 "이 회사는 2010년에 11~12조원 수주를 계획하고 있고 2013년까지 영업이익은 연평균 25.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계획 이상의 수주 달성에도 철저한 원가 절감 노력으로 85% 전후의 안정적인 원가율을 유지하고 있어 이익성장이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삼성엔지니어링은 발주처 신뢰확보와 선진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공종과 진출국가를 확대해나가고 있다"며 "올해에는 호주에 최초 진출해 카르텔 형성으로 국내업체 진입이 어려운 LNG 액화시설 수주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