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줌인]삼성전자, 세계 첫 LTE단말기 공급 시작...대표적 수혜주 찾기 분주

입력 2009-11-0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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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LTE(롱텀에볼루션) 장비를 상용화하면서 4세대 이동통신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코스닥에서는 알에프텍이 관련 사업을 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에 납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달 23일 삼성전자는 LTE 상용 단말기를 북유럽 최대 통신사 중 하나인 텔리아소네라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삼성전자가 납품한 LTE단말기는 USB형태의 동그리 타입의 단말기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6년 모바일 와이맥스(Mobile WiMAX) 장비와 단말기 상용화 시범후, 인텔과 함께 와이브로 시장을 주도했다. 이어 LTE 장비 시장에서도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하면서 시장을 선점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결국 LTE와 모바일 와이맥스 두 곳에 진출해, 두마리 토끼를 잡고 있는 것이다.

LTE는 모바일와이맥스와 자주 비견된다. 둘다 전세계적으로 4세대 이동통신의 표준규격을 다투는 기술이다. 국내 시장이나 미주 시장에서는 모바일와이맥스가 빠른 상용화와 망구축으로 먼저 주목을 받았지만 LTE 상용화가 앞당겨 지면서 LTE에 대한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북미시장의 경우 1위 통신서비스업체인 AT&T가 LTE를 택할 것으로 예상되며 2위인 버라이어존 와이어리스(Verizon Wireless)는 세계 최초 LTE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단, 3위 통신업체인 스프린트만이 모바일 와이맥스를 준비하고 있다.

국내 투자사들이 국내기술인 와이브로를 기반으로 모바일와이맥스 투자하면서 세계 표준 규격으로 추진하던 계획에 차질이 생긴 것이다.

LTE의 경우 노텔네트웍스를 비롯해 에릭슥, 노키아-지멘스, 알카텔-루슨트, 화웨이 등 통신장비 메이저 업체들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모바일 와이맥스 장비를 생산하는 업체는 삼성전자, 모토로라 정도 밖에 없을 정도로 시장이 위축되고 있다. 그만큼 시장의 성장성에 의문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포스데이타와 노키아-지멘스 경우 현재 사업을 포기한 상태다.

결국 세계 메이저 통신 업체들이 LTE의 손을 들어주면서 모바일와이맥스의 시장 확대가 쉽지 않게 됐고 투자 업체들도 LTE로 쏠림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국내 증시에 상장돼 있는 와이브로 관련주들도 시장전망을 반영하듯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케이엠더블유, 서화정보통신, 기산텔레콤, 영우통신의 주가가 올해 들어 횡보를 거듭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 LTE관련주 찾기가 분주하다.

알에프텍이 손꼽히는 기업중 하나다. 국내 삼성전자의 파트너사인 알에프텍은 삼성전자의 모바일LTE단말기에 커넥트 어셈블리는 납품하고 있다. 즉, 삼성전자가 LTE 단말기 시장을 선점할수록 알에프텍의 매출도 증가하는 구조인 것이다.

알에프텍의 경우 LED 사업이 자리를 잡으면서 실적 개선과 함께 시장의 주목을 받아왔다. 삼성전자의 LTE관련 사업이 본격화 되면 한단계 더 가치가 절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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