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담~동탄·평택~화성 고속道 29일 개통

입력 2009-10-28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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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서남부, 십자형 고속도로로 '정체 해소'

경부·서해안고속도로의 교통정체를 완화해줄 총연장 38.5㎞ 규모의 봉담~동탄·평택~화성 민자고속도로가 오는 29일 0시에 개통된다.

국토해양부는 28일 오후 2시에 봉담~동탄 고속도로내 오산휴게소(과천방향)에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봉담~동탄·평택~화성 민자고속도로 개통행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총 투자비 1조6869억원(민자 8055억원, 국고 8814억원)을 들여 2005년 착공 후 4년4개월만에 완료됐으며 7개 나들목(봉담·정남·북오산·오성·어연·향남·안녕), 3개 갈림목(동탄·서오산·평택), 3개 본선영업소(봉담·서오산·북평택), 1개 터널, 86개 교량 등이 설치됐다.

노선은 동서노선(화성시 봉담읍~동탄면을 연결하는 17.8km)과 남북노선(평택시 오성면~화성시 태안읍을 잇는 20.7㎞)이 십자형으로 교차한다.

동서노선은 향후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 남북노선은 평택에서 문산까지 이어지는 서부고속도로(평택~수원~광명~서울~문산)와 연결될 예정이다.

평택지역에서 이 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로 이동할 경우 북오산 나들목→동탄신도시 외곽도로→지방도 317호(동탄교차로)→지방도 311호선(오산~영덕), 서울~용인고속도로 노선을 이용하면 된다. 또 봉담 나들목→지방도 309호(봉담~과천)→학의분기점→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연결 도로망은 동탄 갈림목에서 경부고속도로와, 평택 갈림목에서 평택~음성고속도로를 경유해 경부·서해안고속도로로 진출입할 수 있다.

이 도로를 이용하면 평택 오성에서 강남까지 90분 걸리던 운행시간이 60분으로 30분 단축돼 연간 약 3000억원의 물류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됐다.

통행료의 경우 최초 통행료는 최장구간인 평택~동탄(25.4km)이 2800원이며, 단거리 구간 10km까지는 최저요금 1000원이 책정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 고속도로는 초기 우수처리시설 설치, 환경정화 수종 식재, 동물이동 생태통로 확보 등 친환경도로로 평가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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