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2일 KT&G에 대해 3분기 실적 발표 결과 국내 시장 실적 부진이 다시 확인됐다며 투자 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국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시장 예상치 수준의 3분기 영업이익을 발표했는데 국내 담배사업은 지배력 약화를 재확인할 수 있었다”며 “기저효과로 인한 해외 매출 증가로 외형은 성장했으나 외환관련 손실확대로 순이익이 크게 감소했다”고 전했다.
한 연구원은 “신종플루로 인한 판매호조로 인삼공사가 호실적을 달성했지만 지속되는 국내 시장 점유율 하락과 향후 원화 강세로 인한 수출 둔화 및 외환관련 손실 확대 가능성에 따라 주가 상승여력은 제한적이다”고 전망했다.
무엇보다 향후 잠재적 원화 강세는 매출 감소(동사는 수출 비중이 20.8%로 원화 강세 시 어닝이 감소) 및 외환관련 손실확대 초래로 KT&G에게 리스크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5.7%의 주주 이익 환원률은 주가하락을 방어할 테지만, 현재 주가 수준에서 예상 주가상승률은 5.3%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