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21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4분기 이후 실적개선이 전망되나 여전한 그룹리스크가 부담이라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45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진성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내국인 출국수요가 신종플루 영향의 감소와 원화강세로 인해 4분기 이후 개선될 것"이라며 "다만 그룹리스크는 자산매각대금에 대한 사측의 명확한 사용방안이 제시되기 전까지는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향후 아시아나항공의 주가는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하방경직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나, 그룹리스크의 해소 전까지는 주가상승도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3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 그는 "매출액 1조565억원(전년비 -9.7%), 영업손실 247억원(적자전환)을 기록할 것"이라며 "실적악화의 주요원인은 유류할증료 감소와 저가판매 확대에 따른 수송단가(yield)의 하락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