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0일 현대차에 대해 3분기 영업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고 4분기 역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성재 애널리스트는 "원달러 환율하락으로 주가 조정국면이 나타나고 있으나 매수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원달러 환율이 921원으로 분기별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판매대수는 48만대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2007년 4분기 현대차 매출액은 8.8조원, 영업이익률은 8.7%로 분기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는 "3분기 영업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초과할 가능성이 높고,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7조원, 6600억원을 상회해 분기별 사상 최고치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2010년 현대차 내수판매는 66.5만대로 전년비 0.5% 감소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2009년 9월 출시된 YF 소나타를 기점으로 그랜저, 싼타페, 아반테 등 대표모델에서 신차출시로 신차효과가 2010년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해외생산은 2009년 142만대에서 2010년 156만대로 9.9% 증가할 전망으로 현대차 글로벌 총판매는 2008년 280만대, 2009년 298만대(+6.5%)에서 2010년 320만대(+7.1%)로 판매호조세는 지속될 것이다"며 "특히, 중국판매급증(2009, 1~9월 41.1만대, +87.6%)과 미국시장 점유율 호조등 주가재평가 요인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