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구 9%가 65세 이상 '고령'

입력 2009-09-2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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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후인 2027년에는 20.3%로 초고령 사회에 진입

2009년 현재 서울의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89만9000명으로 서울 총 인구 중 9.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4일 발간한 뉴스 웹진 'e-서울통계(28호)'를 이같은 내용을 비롯해 고령여성이 50만9000명(56.6%)으로 고령남성 39만명(43.4%) 보다 11만9000명이 많다고 밝혔다.

서울은 지난 2005년 총 인구에서 65세 이상 인구가 7.1%를 차지, 이미 고령화사회에 접어들었으며 14년 후인 2019년에는 14.1%로 고령사회 진입할 것이라고 시는 내다봤다.

또한 8년 후인 2027년에는 20.3%로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서울은 특히 고령화에서 고령사회로 진입하는 속도(14년 소요)가 전국(18년 소요)보다 4년이나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다.

여성이 남성에 비해 고령화 속도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2009년 현재 여성내 고령자 비율(여성인구 중 65세 이상 여성인구 비중)은 10.1%로 20년 후(2029년)에는 24.2%로 높아질 전망이며, 남성 내 고령자 비율은 2009년 현재 7.8%에서 20년 후에는 19.0%가 될 것으로 서울시는 전망했다.

생산가능인구는 2009년을 정점으로 2010년부터 감소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측되며 총인구 중 생산가능인구의 비중은 2009년 76.2%에서 20년 후(2029년)에는 67.0%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노인부양에 대한 사회적 부담이 가중될 예정이다.

고령인구가 늘어나면서 생산가능인구에 대한 노인인구의 비율(노년부양비) 꾸준히 증가, 즉 생산가능인구 100명 당 부양해야 하는 고령인구 비율이 2009년 11.8%에서 2022년 2배(23.0%)로 증가하고, 2029년 32.4%로 생산가능인구 3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하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노인들에 대한 사회복지 확대를 위해 세금을 더 부담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 서울시민들은 28.1%만 '그렇다'고 응답했으며, 29.2%는 '의향이 없다', 42.7%는 '보통'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감안할 때 '정부 및 사회'의 부양부담이 가중될 것이 불가피해 보인다.

서울시는"노인복지재원의 확대정책과 재원마련에 대한 대책이 시급이 마련되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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