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혁신도시 광역권 거점도시로 개발된다

입력 2009-09-0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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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혁신도시가 자체적으로 작성한 발전계획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도입 등 녹색성장 거점도시로 개발된다.

6일 국토해양부는 지방자치단체가 수립한 '혁신도시 발전방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혁신도시 발전방안은 국토해양부에서 제시한 '혁신도시 발전방안 수립지침'에 따라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연구용역, 공청회 등을 통해 지역 실정에 맞도록 10개 혁신도시별 특화된 발전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혁신도시 발전방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저탄소 녹색도시 구현을 위해 신재생에너지를 적용한 친환경건축 등 탄소ㆍ에너지 저감형 집약도시로 건설하고 자전거도로 확충(혁신도시 전체 총161㎞) 등 녹색 인프라를 구축한다.

둘째,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대구혁신도시에 대구 제2과학고를 비롯한 특목고, 자사고 등 우수학교를 유치하고, 모든 혁신도시에 여성(가족)이 살기 좋은 도시 조성과 함께 공공디자인, 범죄예방기법(CPTED) 및 무장애 설계(Barrier Free Design) 등 선진도시기법을 도입한다.

셋째, 산ㆍ학ㆍ연 용지 등을 38% 확대하고 공급가격을 14.3% 인하해 분양성 제고 등 도시 자족성을 강화한다.

마지막으로, 도로, 철도 등 광역교통체계 개선과 함께 광역경제권 내 거점도시 특화발전 전략 및 산ㆍ학ㆍ연 클러스터 조성방안 등을 담고 있다.

도시별로 살펴보면 우선 부산은 해양수산(동삼)ㆍ금융(문현)ㆍ영화영상(센텀) 특화 클러스터 구축되며 ▲대구 교육ㆍ비즈니스ㆍ그린에너지ㆍ메디트로닉스산업 중심 네트워크 구축 ▲광주/전남 녹색 건강식품 개발 및 녹색전력 R&D 기반 육성 ▲울산 에너지 환경산업 연구-생산 클러스터 구축 ▲강원 건강ㆍ생명ㆍ관광으로 생동하는 도시형 클러스터 구축 ▲충북 충북 전략산업과 연계하여 태양광 산업 허브 육성 ▲전북 농업관련 이전기관(농진청 등)과 연계한 농ㆍ생명 클러스터 구축 ▲경북 그린에너지, IT 융ㆍ복합산업 등 첨단산업도시 구현 ▲경남 동남권의 산업ㆍ물류ㆍ관광벨트 구축 ▲제주 국제교류ㆍ관광ㆍ교육ㆍ연수기능 및 주류산업 육성 등의 개발 내용을 담고 있다.

국토부는 이번 발전방안 추진으로 혁신도시가 광역경제권의 녹색성장을 견인하는 거점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산학연 용지 확대 등 필요한 사항은 금년 하반기부터 개발 및 실시계획을 변경할 예정"이라며 "국고지원이 필요한 사항은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와 지속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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