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입찰에 지문인식기술 도입 불법입찰 차단

입력 2009-09-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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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10월 후대폰 신원확인 시범 적용

정부의 전자입찰에 지문인식기술을 도입해 불법전자입찰을 원천 차단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조달청은 10월부터는 도난과 분실이 쉽고 대여가 용이한 휴대폰 입찰에 지문인식을 이용한 입찰자 신원확인을 시범적용하고, 2010년 1월부터는 PC입찰 삭제를 위해 200여명의 이용체험단을 모집해서 기존 인증서 방식과 지문인식방식을 기술을 병행 사용해 적합성을 철저하게 검증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이 시범적용을 통해서 운영적합성과 기술적 안정성을 확인하고 2010년 4월부터 입찰등록업체에 지문등록과 홍보, 사용방법교육, 등을 통해서 사전준비를 마련하고 완료하고, 2010년 7월부터 PC입찰에도 적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문정보의 PC입찰 적용은 1차로 조달청 시설공사에 적용한 후 단계적으로 수요기관 자체 입찰과 물품 용역등의 전체 전자입찰로 확대할 방침이다.

조달청은 그간 지문인식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현재 금융권등에서 인증서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시범적용중인 보안토큰의 지문정보를 병행저장해서 실제 입찰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방안을 나라장터 개발자인 삼성 SDS정보 연구소공동으로 기술적인 검토를 장시간 진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내의 5개의 공인인증기관과 협조하여 인증서 발급 단계에서 입찰자의 신원을 확인한후 보안토큰의 지문정보를 등록하는 방안을 추진중에 있다고 전했다.

조달청은 이달내 국내 보안토큰과 전문인식기술관련 약 16개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조달청에 지문인식기술적용계획에 대한 설명회를 통해 관련업체의 기술개발과 시장참여를 적극유도할 예정이다.

또한 지문인식기술을 도입하면서 지문정보 이용에 따른 인권침해해소와 개인정보를 위해 지문정보는 나라장터 서버에 저장하지 않기로 했다.

조달청은 입찰자가 보유한 보안토큰에만 저장해서 지문인증이 보안토큰내부에서만 처리되도록 하여 PC해킹에 의한 개인정보 유출에 안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실리콘등을 이용한 모사지문에 의해 도용될 수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선 무선주파수 방식을 이용해 지문의 외피가 아닌 진피의 지문을 인식해 처리하는 첨단기술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조달청 관계자는 "전자입출의 최신의 지문인식기술을 도입하여 인증서 불법대여를 통한 불법입찰의 근본적인차단이 가능하게 될것으로 기대한다"며 "첨단 지문인식기술을 전자입찰시스템에 접목해 활용함으로써 국내에 IT관련 기술발전과 시장활성화에도 기여할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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