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의대생 등을 향해 "다시 의료교육 현장으로 돌아와 달라"고 했다.
이 후보는 6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이 모든 혼란은 윤석열 정부의 과오에서 비롯됐다. 과학적 근거도, 의료 교육 현장의 준비도 없이 밀어붙인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이 문제의 시작이었다"며 이 같이 적었다.
그는 "수많은 수술이 미뤄졌고, 응급실이 멈췄고, 사람의 생명을 살리고자 꿈꿨던 여러분의 시간도 멈췄다"며 "그런데도 아직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을 비롯한 책임자들은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러분이 던졌던 질문들, 정치가 반드시 답하겠다"며 "책임자 문책, 합리적 수가 체계 마련, 의료전달체계 개선,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그리고 당사자의 의견이 반영되고, 충분한 사회적 합의에 기초한 필수 의료 정책 논의를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그것은 의대생들만의 과제가 아니라 우리 의료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라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도 의료 정상화를 위한 약속만큼은 함께 지켜낼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의대생 여러분께서 먼저 돌아와 자리를 지켜줘야 한다"며 "힘든 싸움은 저에게 맡기고 여러분은 공부를 이어가 달라"고 부탁했다.
또 "제가 책임과 권한을 위임받게 된다면, 이 약속들을 반드시 지키겠다"며 "여러분의 현명한 결단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