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승 IBK투자證 사장, '소통경영' 본격 시동

입력 2009-08-0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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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소식지 발행ㆍ시네마데이 등 스킨십 경영

이형승 IBK투자증권 사장의 소통 경영이 본격 가동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소통문화 정착을 위한 시도로 사내 소식지 '소통과 공감'(가칭)을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취임 직후 '소통'을 주요 경영원칙으로 강조하고 'CEO스피드 데스크', 'CEO오픈미팅' 등을 도입한 이형승 사장이 소통경영을 위해 내놓은 또 다른 작품이다.

주간 단위로 발간되는 '소통과 공감'은 총 8페이지 분량의 웹진으로 지점과 본사 임직을 소개하는 'IBKS패밀리', 최신 경제ㆍ사회 동향 등 읽을거리를 담은 '트렌드', 경조사를 포함한 사내 주요 공지사항, 주간 경영지표 등 다양한 내용을 싣고 있다.

첫호에는 본사와 가장 거리가 먼 부산지점 직원을 IBKS패밀리 코너에 초청해 사진과 함께 당찬 각오를 싣고, 표지모델로 섭외하는 등 준비에 각별한 준비를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본사에서는 사내에서도 상대적으로 교류가 적은 IB사업본부의 IPO팀이 첫 코너에 초대됐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증권 영업의 핵심인 리테일사업본부 직원들이 다같이 영화를 관람하는 '시네마데이'를 개최했다. 이형승 사장 이하 임원들은 물론 서울ㆍ수도권 지점 직원 등 160여명이 영화 '국가대표'를 관람한 후 밤늦게까지 맥주잔을 기울이며 격의없는 대화를 나눴다.

이 사장은 취임 직후 익명게시판인 'CEO스피드 데스크', 평직원과의 샌드위치 미팅인 'CEO오픈미팅' 등을 잇따라 도입,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또 7~9월 중 본사 기준 7영업일, 지점 5영업일 연속 휴가를 사용하는 '리프레시 휴가제'를 실시하고 임원 및 부서장부터 휴가 사용을 독려하는 등 직원 기살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회사 창립 후 1년여 동안 숨 가쁘게 달려온 호흡을 고르고 직원들의 사기를 높여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임직원간 소통이 활성화되고 신바람나는 직장문화가 정착되면 업무 효율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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