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공수처·사전투표제 폐지...대통령의 국회해산권 필요"

▲국민의힘 나경원 대선 경선 후보가 18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후보자 1차 경선 비전대회'에서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나경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18일 선거관리위원회 개혁과 사전투표제 폐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폐지, 대통령의 국회 해산권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나 후보는 이날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후보 비전대회'에서 "정치 싹 갈아엎어야 한다. 제왕적 대통령제보다 더 나쁜건 제왕적 의회 독재"라며 이같이 밝혔다.

나 후보는 정견 발표에서 "죄송하다. 또다시 조기대선이다"이라고 운을 뗀 뒤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켜려하고 국익을 살리려던 처절한 외침은 닿지 못했다. 이재명의 대한민국이 목전에 와있어 막아야 하지 않나. 꼭 막아야 한다. 이번 대선은 체제 전쟁"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공수처 폐지를 공약하며 "2019년 원내대표 시절 패스트트랙 앞에서 싸웠던 괴물 공수처, 즉각 폐지해야 한다"며 "선관위를 개혁하고, 사전투표제도 폐지해야 한다. 국정을 국정답게 돌려놓겠다"고 강조했다.

또 "민주당과 싸워본 사람 누구인가. 의회를 잘 아는사람 누구인가. 5선의 압도적 정치력으로 싸울 건 싸우고 받을 건 받겠다"며 "누구보다 어려운 지역에서 5번 당선됐고, 현장에서 치열하게 민심을 읽었다. 자유와 번영의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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