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1위 LG 트윈스를 만난다.
이번 시즌 쾌조의 출발을 한 삼성은 지난 주말 시리즈에서 kt 위즈에 일격을 맞으며 4위로 하락했다.
이 과정에서 데니 레예스가 어깨 통증 때문에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레예스는 kt를 상대로 한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와 2이닝 동안 안타 7개를 맞고 5실점, 패전 투수가 됐다.
여기에 지난해 맹활약을 했던 선발 이승현도 부진에 빠졌다. 이승현은 이번 시즌 3경기에서 13과 3분의 2이닝을 던져 2패(0승) 평균자책점 5.27을 기록했다. 지난해 6승 4패 평균자책점 4.23을 기록한 것과는 달리 부진한 출발이다.
다만 LG를 상대로는 1선발 아리엘 후라도가 나선다. 후라도는 4경기에서 27이닝 동안 1승 2패 평균자책점 2.67을 기록하며 마운드를 지탱하고 있다.
후라도를 앞세우는 삼성은 타선의 폭발력에도 기대감을 건다. 삼성은 15일 기준 팀타율 2위(0.270), 홈런 1위(21개)를 기록하고 있다. 김지찬이 맹활약을 펼치는 가운데 구자욱, 박병호로 이어지는 베테랑 중심 타선이 힘을 내야 한다.
LG 타선이 타율 1위(0.279), 홈런 2위(18개)에 올라있는 만큼 타격전이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
LG는 후라도를 상대하기 위해 앨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내세운다.
삼성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둔 kt는 KIA 타이거즈를 만난다. kt에서는 고영표가 등판해 기선제압에 나선다. KIA는 올 시즌 철벽 모드를 선보이는 제임스 네일을 올린다.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는 외인 투수 맞대결이 성사됐다. 1선발 중책을 맡은 코디 폰세와 드류 앤더슨이 마운드에 오른다.
한편 키움 히어로즈는 케니 로젠버그를, 롯데 자이언츠는 나균안을 선발로 예고했다.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주중 3연전은 '창원NC파크' 관중 사망사고 여파로 연기됐다.
△4월 15일 프로야구 경기 일정
- 키움 vs 롯데 (사직·18시 30분)
- 한화 vs SSG (문학·18시 30분)
- 삼성 vs LG (잠실·18시 30분)
- kt vs KIA (광주·18시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