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은 지난 한 주(3월 31일~4월 4일)간 6.37포인트(0.92%) 내린 687.39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투자자와 기관은 각각 2381억 원, 4369억 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6417억 원 순매도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 기간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형지글로벌로 141.23% 오른 1만1410원에 거래를 마쳤다. 패션그룹형지 계열사 형지엘리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테마주로 묶여있다.
이 대표가 성남시장으로 재임하던 시절에 무상교복 정책을 추진했고 당시 형지엘리트가 교복을 공급했다는 이유에서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을 전후로 조기 대선을 기대한 투자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소프트캠프(100.65%), 상지건설(98.29%), 형지I&C(93.90%), 유라클(93.42%) 등도 이 대표 테마주로 분류된다. 소프트캠프는 배환국 대표이사가 이 대표와 같은 중앙대 출신이며 본사가 성남에 있다는 점이 부각하며 이 대표 테마주로 꼽혔다. 상지건설의 경우, 임무영 사외이사가 이 대표 캠프에 합류했던 바 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올리패스로 46.12% 내린 1918원에 마감했다. 약 15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납입일이 연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리패스는 지난달 28일 제노큐어와 쎌리뉴를 대상으로 하는 약 150억 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변경을 공시했다. 이번 납입일 변경은 세 번째다. 앞서 제노큐어는 같은 달 27일 약 4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대금 납입을 완료한 바 있다.
이 밖에 아이엠(-37.18%), 셀레스트라(-33.84%), 티에스넥스젠(-29.63%), 초록뱀미디어(-29.01%) 등이 하락했다. 초록뱀미디어는 4일 약 2년 만에 매매거래가 재개됐다.
이는 거래 정지 전 종가인 5400원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한 종목이 1년 이상 매매거래가 정지됐다가 재개되면 재개 전날 호가를 접수받아 중간에서 시초가가 결정된다. 시초가는 8100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