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관세 인플레이션, 일시적일 수도”

“인플레 전망치 상승, 관세 주요인”
“일시적이라면 그냥 지나치는 게 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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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FP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수 있다면서도 일시적으로 그칠 가능성을 제기했다.

19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끝난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인플레이션 전망과 관련해 일부 단기 측정치가 상승했다. 시장과 설문조사를 기반에 둔 측정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설문조사 응답자와 소비자, 기업 모두 관세를 주요인으로 언급했다”고 말했다. 이어 “새 행정부는 무역과 이민, 재정 정책, 규제 완화라는 네 가지 뚜렷한 부문에서 상당한 정책 변화를 시행하는 과정에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경제가 강력하게 유지되고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 가능하게 움직이지 않는다면 우린 정책 억제를 더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며 “반면 노동시장이 예상치 못하게 약화하거나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빠르게 하락한다면 그에 따라 정책을 완화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특히 “인플레이션이 우리의 조치 없이 빠르게 사라질 일시적 경우라면 때로는 그냥 지나치는 게 적절할 수도 있다”며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도 그런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관세 인플레이션이 상당히 빠르게 지나갈지와 인플레이션 전망치가 안정적으로 유지될지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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