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1조3021억원, 2년 연속 1조원 넘어…4공장 매출 상승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매출 4조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이와 동시에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최초로 연간 매출 4조 원을 넘어서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영업이익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조 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 4조5473억 원, 영업이익 1조3201억 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8527억 원(23.1%), 영업이익은 2064억 원(19%) 증가했다.
별도기준으로도 연 매출 3조5000억 원에 육박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4공장의 매출 상승과 1~3공장 풀가동을 바탕으로 매출은 3조4971억 원, 영업이익은 1조3214억 원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5583억 원(19%), 영업이익은 1172억 원(10%) 늘었다.
특히 지난해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1조 원 규모의 계약 3건을 체결하며 연 누적 수주 금액 5조 원을 돌파했다. 창사 이래 누적 수주 총액은 약 176억 달러(약 25조 원)다. 올해도 연초부터 유럽 소재 제약사와 역대 최대인 약 2조 원 규모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매출 1조5377억 원, 영업이익 4354억 원을 기록했다.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과를 확대하며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174억 원(51%), 2300억 원(112%) 상승했다.